“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 은 시인의 시처럼 오로지 앞만 보고 왔습니다. 이제 내려가려고 하니 감사한 일들과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이제는 옆도 보고 아래도 보면서 사랑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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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이 군청 소회의실에서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갖고 있다. |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이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고은 시인의 짧은 시를 언급하며 퇴임 소회를 밝혔다.
1979년 옥천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고 실장은 비서실장을 거쳐 1997년 사무관으로 승진, 문화공보과장과 강상·옥천·서종면장, 재난안전과장, 지역경제과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34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이날 명예롭게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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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교 군수가 명예퇴임하는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 실장은 퇴임사에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서며 마지막 출근이라 생각을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홀가분하다”며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란 진리속에서 오늘 그 이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동료 공무원 분들과 내조를 다해준 집사람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구가 작년 9월 10만명을 넘어 계속해서 고공행진하고 있는 등 양평이 정말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양평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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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희 일자리팀장이 군수집무실에서 23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정년퇴임식을 갖고 있다. |
이날 고 실장 명예퇴임식에 앞서 김세희 주민복지실 일자리팀장도 군수실에서 23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 퇴임했다.
김 팀장은 지난 1989년 보건소에서 공직에 시작했으며, 1998년 6급으로 승진해 옥천면, 환경위생과, 주민복지실 일자리팀장을 역임했다.
퇴임식에서 김 팀장은 “양평군 공직자로 근무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이웃으로 남아 군정에 도움이 될 수 몫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충달 기획감사실장은 명예퇴임과 함께 부이사관(3급)으로 명예승진했다. 28일에는 이윤수 전 강상면장의 정년 퇴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대정 기자 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