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향한 하남시장 후보자 군(群) 중 유일하게 무소속 출마 강행을 밝혀온 이옥진(73)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재삼 경정장 폐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을 상대로 사행심과 도박을 부추겨 카드 빚, 직장해고, 가정파탄, 도박중독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경정장을 반드시 추방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사행산업 총 매출 규모는 2000년 6조2761억 원에서 2013년 19조5443억 원으로 급증했다"며 "도박중독유병률도 재작년 기준 7.2%로, 2010년(6.1%)보다 올랐고 영국과 호주, 프랑스보다 3∼4배 높다"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미사리조정경기장에 경정장이 들어서면서 하남시가 도박 천국화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사업본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정장이 성업을 이루면서 주변 일대는 불법 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소액대출 등 카지노 영업장에서만 볼 수 있는 사채업자들의 명함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면서 "경정장이 시민공원인 조정경기장에 경정장이 입점한 것은 반사회적 행위로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음측정 결과 ▲1지점(가야공원 경계)에서 생활소음이 58.2~59.1db ▲2지점(가야공원 내)에서도 57.7~59.1db이 나와 두 지역 모두 생활소음 기준치 55db을 초과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하남시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정장 소음으로 미사리 주민들이 하남시에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전화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하남시에 경정장의 소음을 단속해 달라며 수차례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행정상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상경륜장 유치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시민은 물론 하남시와 시의회에서도 반대의사를 밝혔음에도 경륜장외지점을 설치하여 확대 운영하려는 것은 하남시의 여건과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의 주변 환경을 전혀 고려치 않은 공단의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못박았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