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경기도가 유치한 세계유기농대회(IFOAM)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우선 지역내 유기농업 기반확충을 위한 ‘유기농체험학습농장’ 공원화 조성사업을 빨리 지정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 관내에서 이미 ‘유기농체험단지 공원화조성사업 우수사례’ 작품을 만들어 낸 단월면 봉상2리(수미마을) 박한영(54) 이장은 평소 그가 밝힌 유기농 영농철학과 함께 이 분야에 관한 정확한 목표가 설정된 영농후계자임이 분명했다.
또한 그는 유기농체험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최종 목적에 “차별화된 농가소득의 비전”이 분명히 있다며 구체적인 농가소득까지 추정했다.
내년 경기도에서 개최될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오는 2010.1월~12월까지 경기권 팔당지역 8개 시.군(양평,용인,광주,이천,안성,여주,남양주,가평) 중 3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10ha 이상 규모의 유기농학습체험농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이 곳에 투입할 예산은 총사업비 90억원(개소당 10~30억)으로 각 시.군의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봉상2리 박 이장은 “세계유기농대회를 위한 유기농학습체험농장이 조성될려면 먼저 유기농학교, 학습관, 홍보관, 요리교실, 관리실 등을 설치해야 된다”며 “이 곳에 유기농체험농장, 유기농가공 및 천연염색시설, 웰빙공원 등과 함께 유기농캠프(주말/계절), 에코투어, 클라인가르텐 등과 같은 사업내용이 전개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기농학습체험농장’ 조성 사업을 위한 경기도내 예정지 중, 지리적 환경 및 지역민 참여의식, 책임자의 지도능력 등에서 탁월한 기획, 운용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단월면 봉상2리 박한영 이장의 ‘유기농체험단지 공원화조성 우수사례’를 점검해 본다.
올 해 6월1일부터 시작한 양평군 단월면 봉상2리 지내의 ‘유기농체험단지 공원화 조성사업’은 제일 먼저 내방객에게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볼거리와 수려한 경관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총사업비 193,485천원(인건비 118,320 자재비 75,165)을 투입, 나무은행인 경기농림진흥재단(광주 도척면 소재)에서 단풍나무 153, 벚나무 66, 느티나무 165본 등 998본을 11,204천원에 구입해 시중공급가격보다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해 식재했다.
또한 야생화를 관내 독지가로부터 무상지원 받아 약 20,000본을 식재하며 20,000천원의 예산절감의 효과를 얻어냈다.
계속 우수사례 마을로 지정돼 있는 만큼,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단월면 봉상2리의 유기농체험단지 공원화 조성사업은 이후에도 하천변 주변 녹화 및 산책로 정비사업, 도로변 및 마을앞 소공원 조성사업, 마을주민 쉼터 조성 및 도로변 정비사업, 마을이미지 및 캐릭터 제고사업(지붕도색) 등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가 유치한 ‘IFOAM 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지역 ‘유기농학습체험농장’이 얻게될 효과는 현장 투어 코스를 공원화해 내방객들에게 볼거리 및 깨끗한 마을 이미지를 제공하고, 생태체험 웰빙 고장을 조성함으로써 전국최고의 마을단위 공원이 조성될 뿐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마을 이미지와 함께 공동체의식, 마을 화합분위기도 편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농학습체험농장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계절별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될 계획이다.
▶봄철에는 민물고기잡기체험, 산나물뜯기체험(고사리,취나물 등), 야생화체험, 뗏목체험 ▶여름은 돌탑쌓기체험, 종이배접어띄우기체험, 봉숭아꽃물들이기체험, 미꾸라지잡기체험(황토마사지), 곤충식물채집체험 ▶가을에는 허수아비만들기체험, 명랑운동회체험(보물찾기,전쟁놀이,기마전,말뚝박기,닭싸움, 굴렁쇠릴레이), 새끼꼬기(짚공축구)체험, 곤충식물채집체험, 코스모스잎따기체험, 짚불놀이체험, 미꾸라지잡기, 지렁이찾기, 소원달질태우기, 숲속체험, 밤줍기 체험 ▶겨울은 동계레포츠체험(스케이트,썰매,연날리기,팽이치기 등), 모닥불공연, 새끼꼬기(짚공축구) ▶사계절운영가능한 프로그램은 목각체험, 트렉터마차타기체험, 한지종이공예체험, 도자기가마터체험, 레크레이션(장기자랑)체험, 그네타기(널뛰기)체험, 신문만들기체험, 농촌체험그리기, 먹거리체험(두부,인절미,깻잎만들기,보리개떡만들기,쑥떡만들기), 농사체험(방울토마토,고추,옥수수,고구마,감자,미나리 등), 돌탑쌓기체험, 친환경우렁이농법견학, 유기농체험농장(천적을이용한농법) 견학 ▶마을 고유프로그램(타마을과 차별화)은 민물고기잡기체험, 명랑운동회체험(보물찾기,전쟁놀이,기마전,말뚝박기,닭싸움,굴렁쇠릴레이), 유격캠프체험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대한 체험 대상은 주로 단체(학교, 학원, 유치원, 교회, 성당, 가족카페모임 등)별로 이용이 예상되며, 연간 방문인원은 10,000명을 예측했으나 현재 이 시점까지 10,300명이 이 곳을 다녀감으로써 예상 방문객은 이미 초과달성된 상태이다.
한편 양평군 단월면 봉상2리는 마을주민 모두가 유기농체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한 ▷센터운영팀 ▷체험운영팀 ▷서비스팀 ▷시설관리팀 ▷총무팀 등을 가동하면서 세부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봉상2리(‘수미마을’)는 마을의 밤나무숲유원지, 농가민박,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을 통해 방문하는 수많은 체험객들은 추후 이 곳의 ‘유기농학습체험농장’과 연계해 『‘농촌체험 토탈 패키지 투어』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정 기자 kimdj@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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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면 봉상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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