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하 20사단)은 설날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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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사단 정찰대 용사들이 양평군 지평면 소재 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세배를 하고 있다 (사진: 부대제공) |
20사단 예하 돌격여단은 지역 내 참전용사 선배전우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부대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호국영웅 방문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방문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선배 전우들의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와 함께 정리정돈해 드리고, 직접 어깨도 주물러 드리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여주시 대신면 장용규 옹(87세)은 “매년 찾아와주는 후배 전우들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조국수호를 위해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나의 전우들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멋진 장병들을 보면 뿌듯해 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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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사단 돌격여단 주임원사 류지석 원사가 여주시 대신면 호국영웅 장용규 옹의 자택을 방문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
돌격여단 주임원사 류지석 원사는 “선배전우들께서 이룩한 튼튼한 국방의 대한민국을 우리가 물려받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업적에 작게나마 보답할 뿐.”이라며 부대의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사단 예하 화랑여단의 질풍봉사단은 8년째 지역자치단체와 협의 하에 지역 복지센터 및 소외주민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연탄․쌀 등의 생필품 전달은 물론, 어르신들을 돌봐드리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간 질풍봉사단은 경기 양평․옥천 지역의 주민들을 방문해 직접 만든 도시락과 약과를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고, 주측이 된 부사관 간부들과 지휘관, 주임원사도 함께 해 부대원들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질풍전차대대 부소대장으로 임무수행 중인 봉사단원 신지훈 중사는 “질풍봉사단의 봉사정신은 군의 존재목적과 같은 맥락”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기꺼이 달려가는 군의 마음을, 가까이 계신 지역주민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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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사단 정찰대 용사들이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하고 있다(사진:부대제공) |
/김대정 객원기자kimdj@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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