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형(57.농업사무관) 지평면장이 스스로 용퇴를 결심하고 지난달 25일 군 인사팀에 제출했던 '명예퇴임신청'과 관련, 지난 3일 본인이 이를 번복하고 자진 철회를 요청함에 따라, 군은 5일자로 '직위해제'와 동시 경기도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의뢰하고 후임 지평면장에 이현주(49) 사무관을 발탁, 전격 인사발령 조치했다.
오 前 면장은 지난달 지평지역 주민들로인해 일련의 금전관계가 다수 민원성으로 문제가 붉어지자 군이 즉각 자체감사를 벌여 처벌 징계수위를 논의하는 과정이 됐고, 이에 오 면장이 감사종료 시점에 이르러 명예퇴임신청서를 군 관계자에게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군(郡)이 지역주민의 민원을 이유로 현직 면장을 '경기도징계위원회'에 징계 상신한 법적 근거는, 오 前 면장의 품행이 '지방공무원법 징계양정에관한 개별기준' 중 '행동강령위반(3항마호)'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감사를 실시해본 결과, 오 前 면장의 중징계 사유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사무관의 징계권이 있는 경기도에 중징계 의결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5일 오전 소폭 인사발령을 통해 교육 종료 후 복귀한 이현주(49.여.행정사무관) 종합민원과장을 지평면장에 전격 보임하고, 오 前 면장은 총무과에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대정 기자 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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