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원회가 지난해 7월3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전국 군단위 공직내부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양평군이 영예의 '우수등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된 내부 청렴도는 해당 자치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를 직접 대상으로 한 조사로서, 공직기강과 직결된 시민사회에서 바라보는 외부평가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청렴도 성적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공기관을 찾은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를 통해 나타났다.
또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내ㆍ외부를 포함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판정됐는데, 양평군(8.42)은 외부청렴도에서 다소 부진해 '보통'으로 평가됐다.
국민권익위가 이날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는 표본추출 대상기간을 지난 2009년 7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기간은 올해 8월 3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이뤄졌다.
또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 6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방식은 전화 및 온라인 설문으로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02%라고 권익위는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이번 평가결과를 내년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평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하는 시ㆍ도교육청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 청렴도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정 기자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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