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고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양평군이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행한 '주5일 차량휴무제'(홀짝 운행제)가, 솔선해야할 공직자들부터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시민들이 발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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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5일 차량휴무제도(차량 홀짝 운행제)를 위반하고 군청 노면주차장에 주차중인 차량 |
7일 오후 2시경 본지 기자가 양평군청 주차장 전체를 둘러 보았지만 일부 공직자들이 홀수.짝수제도에 따라 운행이 금지된 상황임에도, 다수의 출근 차량들이 여러 곳에 버젓이 불법(?) 주차한 상태였다.
설상가상 군청사가 지난 94년도에 신축돼 현재 턱없이 비좁은 주차장 환경에서 최근 방문 민원인들마저 불만을 자주 토로하는 등 주차로 인한 시비가 비일비재한 상황인데, 솔선해야 할 군청의 공직자들이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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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5일 차량휴무제도(차량 홀짝 운행제)를 위반하고 주차타워에 주차중인 공무원 차량 |
특히 군청사 규모에 비해 주차 노면이 턱없이 부족해 추가 신축된 주차타워 건물에도, 주5일 휴무 차량들이 줄을 짓고 있어 공직기강마저 해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노면주차장 및 주차타워에는 주5일 휴무제도로 인해 군청 출입이 금지돼야 함에도 15대의 차량이 적발됐다.
한편, 군청은 '주5일 차량휴무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전 직원들의 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주5일 중 1일을 사전에 지정(스티커 부착차량)한 '선택 요일제'로 선별 운영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dosinw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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